박지원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조국ㆍ검찰서 받은 것 아니다”

입력 2019-09-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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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박지원, 정치공작에 이용된 것…사진 전달자 공개해야”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도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8일 자신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사진을 두고 검찰이 유출경로를 규명하기로 한데 대해 "후보자나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도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8일 자신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사진을 두고 검찰이 유출경로를 규명하기로 한데 대해 "후보자나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안정치(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8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사진을 두고 "후보자나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표창장 사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다"며 "저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사진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뒤) 청문회장에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질문하고 공개했다"면서 "입수 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확실히 밝힌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이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며 "본인의 명예를 지키고 정치공작의 몸통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표창장 사진 전달자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박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도 누군가가 정치공작을 위해 박 의원에게 사진을 흘렸다는 게 된다"며 "조국 후보자나 딸에게 직접 전달받지 않았다고 하지만 간접적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컬러 표창장 사진을 밖으로 유출한 적이 없다고 말해 '검찰 유출설'을 부추겼다"며 "박 의원이 검찰을 음해하는 정치공작에 이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표창장 사진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박 의원이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극심한 갈등과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진 표창장 컬러본 사진을 띄운 스마트폰 화면을 내보였다.

박 의원은 "(이 사진이) 저한테도 와 있다"며 "이게 바로 문제다. 후보자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검찰에 압수수색이 된 표창장은 저한테도 들어와 있다"고 언급해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을 의심케 했다.

그러나 검찰이 부산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은 흑백으로 된 표창장 사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원본 표창장을 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박 의원이 공개한 사진의 유출 경로를 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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