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4만건…보험민원 60% 차지

입력 2019-09-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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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험료 관련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르면서 지급심사가 까다로워진 데 따른 영햐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접수된 금융 민원은 3만9924건으로 1년 전보다 113건(0.3%) 줄었다.

종류별로 보면 보험 관련 민원은 같은 기간 339건(1.6%) 증가했다. 전체 민원 중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61.9%로 가장 컸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이 각각 36.9%, 25%씩을 차지했다.

손보의 경우 자동차ㆍ치아보험 등에서 보험금 산정ㆍ지급 유형을 중심으로 늘었다. 자동차보험 보험금 산정ㆍ지급은 2680건에서 2806건으로, 치아보험은 230건에서 356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최근 손해율 악화로 지급심사가 강화되면서 보험금 분쟁이 늘었다"며 "치아보험은 최근 2년의 면책 기간이 지나 보험금 청구와 함께 민원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생보는 보험모집 유형에서 불완전판매 민원을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보험금 산정ㆍ지급이나 면책 결정 등과 관련한 민원은 줄었다.

금융투자 민원 또한 2038건으로 17.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증권 1277건, 투자자문 458건, 부동산신탁 244건, 자산운용 39건, 선물 20건 등이다.

2월과 5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장애에 따른 보상 요구 민원(202건)을 중심으로 늘었다. 그밖에 유사투자자문업체의 허위ㆍ과장 광고 피해, 주식매매 권유에 따른 손실보상 요청 관련 민원도 증가했다.

반면 은행의 경우 4674건으로 1.4% 늘었다. 인터넷ㆍ폰뱅킹이나 신용정보 유형의 민원은 증가한 반면, 예ㆍ적금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비은행(보험·금융투자 제외)에서도 9.5% 줄어든 8452건으로 집계됐다. 개인 간(P2P) 대출 관련 민원이 1179건에서 95건으로 급감한 것이 컸다. 관련 법규가 미비해 민원처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의 금융 민원 처리 건수는 3만878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이중 분쟁 민원 처리도 1만2856건으로 2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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