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株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08-08-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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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인플레 압력 둔화 미국경기 회복...IT· 자동차 '부활'

미국 증시의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도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저점과 가장 큰 차이점은 간간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점과 IT, 자동차 등 2분기 선도주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IT와 자동차 등 지난 2분기 선도주들의 상승률이 코스피 지수를 초과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7월 저점 이후 코스피 지수가 4.6% 상승하는 동안 IT와 자동차 업종의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 대비 3배 이상 초과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이는 단순한 반등성격을 넘어서 본질적인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즉, 한국경제의 중심축 중 하나인 수출환경이 추세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그 이유로 먼저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과 국제유가의 하락이 드라마틱한 달러화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며"이러한 달러화 강세의 영향은 지난해 연말 이후 미국증시의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주가와 달러화가치가 동조화되는 모습에서도 관찰되고 있으며 현재 달러화 가치가 연초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선순환 사이클이 제대로 작동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 상품 가격의 하락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물가급등에 따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분 완화시켜줄 것이라는 점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인플레이션 피크가 올해 4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의 신뢰도를 높여준다는 점 등에서 향후 매크로환경의 개선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진국 경기의 회복징후가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그는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경색에 대한 불안이 일단락되는 과정에 있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경기둔화를 먼저 경험했던 선진국을 중심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이는 신흥국들의 완만한 조정과 함께 향후 수출환경을 긍정적으로 개선시킬 중요변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원화 약세), 인플레이션압력의 둔화, 그리고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흐름이 일단락된다면 한국주식시장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비록 지금은 이익모멘텀이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의 완화와 수출여건 개선은 수출주에 대한 시장관심을 다시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환경변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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