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첫 전기차 공개...“제로백 3초”

입력 2019-09-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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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업체 포르쉐가 첫 전기차 ‘타이칸’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업체 포르쉐가 첫 전기차 ‘타이칸’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독일 자동차업체 포르쉐가 4일(현지시간) 첫 전기차 ‘타이칸(Taycan)’을 공개했다.

CNN에 따르면 포르쉐는 이날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북미, 유럽, 아시아 3개 대륙에서 열고 자사 첫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모델은 670마력의 ‘타이칸 터보’와 751마력의 ‘타이칸 터보 S’, 두 가지 버전이다. 올해 타이칸 베이스 모델을 공개하고 내년 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추가할 예정이다.

포르쉐는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타이칸 터보 S’가 2.8초, ‘타이칸 터보’는 3.2초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배기가스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으로 타이칸 터보 S가 412km, 타이칸 터보가 450km다. 두 모델의 최고 속도는 모두 260km/h에 달한다.

CNN은 타이칸이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양산차라고 설명했다. 또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5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레인지(Range), 노멀 (Normal), 스포츠 (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개별(Individual) 등 5가지 주행 모드로 구성돼 차를 타는 방법과 운전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타이칸 내부는 스위치 및 버튼 수를 크게 줄이고, ‘헤이 포르쉐’라고 부르면 작동하는 터치 및 음성 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또 처음으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가격은 타이칸 터보 S가 18만5000달러(약 2억3000만 원), 포르쉐 타이칸 터보는 15만1000달러(약 1억8000만 원)에서 시작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타이칸은 70년 이상 전 세계를 매료시켜 온 프로쉐 브랜드의 성공적인 유산을 미래와 연결시키는 중요한 제품”이라면서 “포르쉐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칸은 하반기부터 생산과 인도에 들어간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만대의 사전 계약이 진행됐다.

CNN은 타이칸은 전기차이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높이는데 사용하는 터보 장치가 없음에도 차 이름에 터보를 붙였다면서 전기차 버전의 고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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