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日 수출규제에도 7월 생산 증가…소비ㆍ경기지표는 하락

입력 2019-08-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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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0.1% 감소 그쳐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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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도 7월 전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2%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도 수입차 물량이 확대되면서 전월에 비해 2.1%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소비가 두 달 연속 감소하고 현재와 향후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동행ㆍ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로 5월(-0.2%), 6월(-0.6%)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1.2% 증가했다.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5%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2.8%)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6.3%), 화학제품(7.3%) 등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2.6%로 크게 증가했다. 2.6% 늘어난 것은 2016년 11월(4.1%)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6% 늘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0.1% 감소했으나 전월의 큰 폭 증가(7.9%) 등을 감안하면 수출규제 영향이 가시화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3%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8.0% 늘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6%포인트(P) 상승한 74.8%였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ㆍ보험(2.4%), 정보통신(2.4%)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0%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1.3% 늘었다.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기획재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광공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도 늘어나면서 6월 중 감소했던 전산업생산이 증가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내구재 판매는 늘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0.9% 줄었다. 소비는 6월(-1.6%)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3%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대형마트(-10.9%), 백화점(-1.5%) 모두 감소했다.

이에 기재부는 예년 대비 폭염이 감소하면서 냉방가전, 하절기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감소했으나 환경규제 등에 따른 수입차 물량 확보 지연이 해소되면서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2.1%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7%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6.2%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동월대비 23.3% 감소해 3개월 연속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알려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월대비 0.1P, 0.3P 하락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일본 수출규제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 등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투자ㆍ수출ㆍ소비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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