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강세...WTI 1.7% ↑

입력 2019-08-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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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7%(0.93달러) 상승한 56.71달러로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브렌트유 10월물은 59센트 상승해 61.0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이 사흘째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석유 전달 거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의 재고는 지난주 1000만 배럴 감소,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시장에서는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소 누그러진 것이 투자 심리 해소에 도움이 됐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무역전쟁 확대에 단호히 반대한다. 냉정한 태도로 협의와 협력을 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미국 폭스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레벨에서 재개할 것”이라며 “그들(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오고 있다”고 협상 재개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주 초만 해도 미중 무역협상 담당자 간 전화 협의 여부에 대해 양국이 엇갈리는 주장을 하는 등 갈등이 두드러졌지만 이날 발언으로 양측이 대립각을 해소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한편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8% 하락한 온스당 1536.9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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