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그룹, 車사업 강화 가속 페달

입력 2019-08-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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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첫 車 출시 이어 차량공유서비스 사업에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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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이 자동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베트남 최초의 국산차를 생산·출시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차량공유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빈그룹은 베트남 스타트업인 ‘패스트고’와 제휴해 9월부터 차량공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제 막 자동차 사업에 뛰어든 빈그룹은 패스트고에 소형차 1500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 차량공유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빈그룹은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최초의 자체 자동차 생산에 도전한다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를 설립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5개의 공장을 세워 연간 5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업 육성에 주력하는 베트남 정부는 세제 우대 등으로 빈그룹의 자동차 사업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빈그룹과 제휴한 패스트고는 베트남 스타트업으로, 수도 하노이를 시작으로 상업도시 호치민 등지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승객의 목적지가 빈그룹과 관련된 시설인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베트남의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은 싱가포르에서 온 ‘그랩’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스트고는 빈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빈그룹은 지난 3월 산업용 로봇과 자동차의 전자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위해 약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들여 한국 대구에 연구개발 거점 ‘빈텍코리아’를 신설했다. 한국 로봇부품업체인 아진엑스텍, 대구시 등과 협력해 공동 연구 등을 실시한다. 9월에는 첫 전기자동차 생산도 앞둔 만큼 해외 기업의 생산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는 미국, 러시아 외에 일본, 이스라엘, 중국 등지에도 연구 거점을 설치해 각국의 우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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