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입력 2019-08-22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엔바이오니아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환경 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 A, A(기술보증기금, 한국기업데이터)를 획득한 엔바이오니아는 6월 말 기술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엔바이오니아는 독보적인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Wet-laid)공정으로 마이크로 이하 사이즈의 섬유를 결합해 고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 ·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를 갖췄다.

습식공정을 통한 복합소재 생산은 건식(Dry-laid) 대비 원료 배합, 분산 형태, 기능 구현, 후가공 등 까다로운 요소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엔바이오니아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꾸준히 R&D 역량을 강화해 타사가 모방하기 힘든 첨단복합소재 제조 노하우를 확보했다.

이러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정수, 미세먼지, 자동차 경량화 등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바이오 기업과 달리 기술특례 상장 기업임에도 핵심기술이 적용된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가시화하며 제품 상용화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엔바이오니아의 대표 제품은 양전하부가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다. 대부분 음(-)전하를 띈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양( )전하를 부가한 필터로, 가압펌프가 필수적인 기존 오염물 제거용 필터의 단점을 해소해 물탱크가 없는 ‘직수’ 정수기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한 제품이기도 하다.

최근 엔바이오니아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 차량 연비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WLC’와 선풍기에 부착해 공기를 정화해주는 ‘헤파펜 필터’의 양산에 돌입했고, 국내 최초로 금속 천장재용 경량 흡음재 ‘ENV Sound Free’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휴대용 정수 필터인 캡(Cap)필터와 전기집진식 공기정화 필터가 출시를 앞두고 있고, 화재의 확산을 지연시키는 난연성 복합소재, 수소차 연료전지 GDL 개발에 착수하는 등 신성장동력이 되어줄 친환경 복합소재 제품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아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정수, 공기정화, 건축, 자동차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적용해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02,000
    • +1.79%
    • 이더리움
    • 4,126,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1.4%
    • 리플
    • 709
    • +0.42%
    • 솔라나
    • 207,500
    • +1.62%
    • 에이다
    • 615
    • -0.49%
    • 이오스
    • 1,096
    • +0.09%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1.2%
    • 체인링크
    • 18,850
    • -1.21%
    • 샌드박스
    • 583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