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호, ‘일베’ 회원?…일베 활동 정황에 운영진 “심증이고 의혹일 뿐” 반박

입력 2019-08-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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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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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과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활동한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대호가 과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활동한 정황이 담긴 글이 확산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장대호는 2011년 관상 카페를 운영했고 일베에서도 활동했다. 일베 이용자로 의심한 이유는 ‘문워크’라는 공통점 때문이었다.

과거 장대호로 보이는 남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일베에도 비슷한 글을 꾸준히 게재하면서 회원들 사이에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장대호가 일베 회원이었다는 의심이 확산되자 일베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모든 건 심증이고 의혹일 뿐”이라며 “설사 피의자가 회원이라고 할지라도 2016년 초기 활동 후 탈퇴한 상태다.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부실하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맞다면 삭제하지 않겠지만, 규정상 악성 여론 조성은 제재 대상이니 참고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대호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는 서울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32)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했다. 장대호는 이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미안하지 않다.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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