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안전자산 수요에 온스당 1500달러 돌파…6년 만의 최고치

입력 2019-08-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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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금융완화도 영향 미쳐

▲위: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 가격 추이. 단위 온스당 달러/ 아래: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량 추이. 단위 t. 출처 블룸버그
▲위: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 가격 추이. 단위 온스당 달러/ 아래: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량 추이. 단위 t. 출처 블룸버그
국제 금값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확대에 온스당 15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최대 1.3% 상승한 온스당 1503.30달러(약 183만 원)로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값을 지탱하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올 들어 지금까지 약 17% 상승했다.

인도와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이날 예상보다 큰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을 놀라게 한 것도 금값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다른 중앙은행들도 공격적인 금융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벌어진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으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금 강세를 이끌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이 총 3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BS그룹의 상품·외환 부문 이사인 웨인 고든은 “금이 전통적인 안전자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무역긴장이 더욱 고조되면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주 금 채굴업체 주가도 이날 시드니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크레스트마이닝 주가가 장중 최대 4.4% 급등했고 에볼루션마이닝은 7% 뛰었다.

금과 더불어 은값도 뛰고 있다. 이날 은 현물 가격은 최대 2.2% 급등한 온스당 16.8082달러로 1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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