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곡도매시장 2022년 인근 부지로 이전해 현대화

입력 2019-08-07 13:55 수정 2019-08-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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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협 2020년까지 부지 재산교환 마무리…양재R&D 캠퍼스 조성도 본격화

▲양곡도매시장 전경.(출처=서울시)
▲양곡도매시장 전경.(출처=서울시)

1988년 문을 연 전국 유일의 양곡도매시장이 인근 농협주유소 부지로 새 부지를 확보해 이전한다. 서울시가 개설한 양곡도매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약 100톤의 양곡이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서울시민 연간 잡곡 소비량의 약 15%가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시ㆍ농협 간 부지 재산교환을 마무리하고 2022년 이전과 동시에 시설을 현대화한 양곡도매시장을 새롭게 문을 열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양재동 R&D 캠퍼스 조성을 위해 양곡도매시장을 인근 부지로 이전하고 저장창고, 정곡기 등 양곡유통시설을 현대화한다는 목표다.

양곡도매시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공간으로 조성된다. 중도매인 점포, 저온저장 창고는 물론 농식품 분야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시설도 시장 내 자리잡는다.

▲이전부지 위치도.(출처=서울시)
▲이전부지 위치도.(출처=서울시)

서울시는 교통 편의성ㆍ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경부고속도로, 양재대로와 근접한 교통 요충지인 '농협주유소부지(양재동 229번지)'로 이전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양곡도매시장을 토지매입비용이 높은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커지는 부담을 줄이고자 농협에서 사용 중인 서울시 소유의 창동 하나로마트 부지(창동 1-10)와 양재동 농협주유소 부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협상했다.

양곡도매시장 부지(3만5000㎡)에 들어서는 양재 R&D 캠퍼스는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국내ㆍ외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 등이 집적된 글로벌 산학협력 중심지로 조성된다. AI 관련 연구소 및 기업을 위한 오피스 공간, 연구 결과의 기업연계를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기업홍보 및 기업 간 거래(B2B)를 위한 전시ㆍ체험ㆍ컨벤션 시설, 식당가와 같은 복화문화공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2020년 기본계획 수립 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4년 준공 일정으로 진행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새로 조성할 양곡도매시장을 통해 건강한 양곡이 적정한 가격에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 제도 등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시장 관계자 및 유관기관 등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곡도매시장 기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감도 및 단면도.(출처=서울시)
▲조감도 및 단면도.(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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