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서도 '과수화상병' 발생…전국 과수원 177곳 폐업 위기

입력 2019-08-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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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이 발병한 경기 안성의 한 과수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굴삭기를 이용해 배 나무를 매몰하고 있다. (뉴시스)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경기 안성의 한 과수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굴삭기를 이용해 배 나무를 매몰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이천시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6일 용인시 배 과수원 한 곳에서 과수화상병을 확진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모과 등 장미과 식물에 걸리는 세균성 질병이다. 과수화상병에 감염되면 잎과 가지, 줄기 등이 말라가다 식물 전체가 고사한다. 주로 세균에 감염된 농기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농가는 과수원 전체를 폐쇄해야 하고 3년간 과일이나 장미과 식물을 재배할 수 없다.

올해는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기와 강원, 충남북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177건(123.8㏊)이나 발생했다. 특히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에선 각각 75농가, 61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진청은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대체 작목 재배를 지원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과수화상병 방제 연구에도 들어간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과수농가에서 농작업 시 반드시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세균이 다른 나무로 옮겨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리며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발견 시 거주지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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