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반도체, 전기 이륜차 공유 서비스 합작 법인 설립…8조 시장 공략

입력 2019-07-31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텍반도체는 100% 자회사 아이텍인베스트먼트와 에스엠에스에스가 손을 맞잡았고 약 8조 원대의 국내 친환경 전기이륜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이텍인베스트먼트는 신사업 투자를 진행하는 회사로서 상장사 아이텍이 지분 100% 보유한 자회사다.

에스엠에스에스(Smart Mobility Sharing Service)는 중국 승조전기집단 산하 장수 보호 베터리사가 현물출자 한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다. 에스엠에스에스가 앞선 24일 장수 보호 베터리사로부터 국내 전기 이륜차 공유서비스 사업투자로 5년간 약 900억 원 (5억 위안) 상당의 현물 출자 방식 투자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이 후속작업으로 이뤄졌다.

아이텍반도체에 따르면 아이텍인베스트먼트와 에스엠에스에스는 합작법인 SM서비스를 설립,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설치 사업을 할 계획이다. 아이텍인베스트먼트의 SM서비스 보유 지분은 50.5%다.

SM서비스는 배달업체 기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부터 전기자전거 및 전기오토바이와 함께 충전공유스테이션 설치를 시작,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 쉽게 배터리를 교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자판기 기반 시설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국내 전기이륜차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문재인 정부 10대 공약 중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안’은 임기 내 (2022년)까지 노후 오토바이 약 260만대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약 8조 원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전기이륜차 국가 보조금으로 대당 250만 원을 지원하고 있어, 정책 자금 지원도 기대된다.

SM 서비스 관계자는 “현재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이륜차 수는 1만 대가 채 되지 않다”며 “배달용 이륜차가 전체 220만대 중 약 77%인 170여 만대”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이륜차 보급으로) 배달 기사분들이 기존 유지비를 월간 25만 원에서 5만 원 이하로 줄인다면 생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방단체에서도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위한 기반시설로 당사 공유서비스 실행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0: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00,000
    • -0.98%
    • 이더리움
    • 4,694,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1.45%
    • 리플
    • 735
    • -2%
    • 솔라나
    • 198,700
    • -2.88%
    • 에이다
    • 662
    • -2.22%
    • 이오스
    • 1,140
    • -2.06%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1.55%
    • 체인링크
    • 19,920
    • -2.92%
    • 샌드박스
    • 645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