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상반기 유럽 매출 4000억 원 돌파

입력 2019-07-24 09:53 수정 2019-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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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자료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올해 상반기 유럽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24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베네팔리’와 ‘플릭사비’, ‘임랄디’가 유럽에서 총 1억8440만 달러(약 215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1억7440만 달러) 대비 6% 증가했다. 상반기 합계 매출은 3억5880만 달러(약 4150억 원)로 지난해 연간 매출(5억4510만 달러)의 66% 수준을 달성했다.

바이오젠은 23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우리가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3종은 유럽 내 17만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유럽의 헬스케어 지출 비용을 18억 유로가량 절감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2분기 베네팔리가 1억2030만 달러(약 1390억 원), 플릭사비가 1680만 달러(약 194억 원), 임랄디가 약 4730만 달러(약 567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베네팔리는 유럽 내 판매 물량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분기별로 꾸준히 1억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유통물량 기준 주요 5개국 에타너셉트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을 넘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플릭사비는 최근 1년간 평균 10%대의 분기별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인플릭시맙 시장 단일 브랜드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유럽에 출시된 임랄디는 직전 분기 대비 33% 성장한 매출을 달성하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임랄디의 출시 후 3분기 누적 매출은 9970만 달러(1000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베네팔리가 출시 후 1년 만에 기록한 매출을 한 분기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베네팔리가 바이오시밀러 ‘퍼스트 무버’로 시장에 진입했었던 것에 비해 임랄디는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3개와 함께 출시된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최근 유럽 외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는 등 제품 매출 증가로 인한 회사의 손익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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