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2분기 실적시즌 시작...‘자동차ㆍ은행 양호’

입력 2019-07-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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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가 전일(2130.62) 대비 0.88포인트(0.04%) 내린 2129.74에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가 전일(2130.62) 대비 0.88포인트(0.04%) 내린 2129.74에 마감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영업이익 실적추정치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2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 각각 전년 대비 33.9%, 40.5% 감소해 국내 기업이익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마이너스 증가율로 전환된 코스피 영업이익은 이번 2분기에도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익 감소는 3분기까지 예상되고 있지만 어닝 쇼크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4분기까지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이익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이익 둔화는 지속될 예정이지만 둔화 폭은 이번이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선행지수는 반등했고 신흥국의 경기 모멘 텀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이익 증가율도 동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부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1개월 간 2.2% 하향조정됐지만 과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분기 대비 양호한 모습이다. 매크로 환경이 기업 이익에 미친 영향은 중립적이다.

무역분쟁이 지속되며 경제지표들이 부진했지만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분기 대비 3.7% 상승했고 금리도 하락하며 기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은 조선, 자동차, 은행 등이다. 평균 이익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된 가운데 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양호한 업종도 긍정적이다. 조선, 자동차, 은행, 미디어, 화장품, IT하드웨어 등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코스피가 2190포인트 수준에 머물면서 중요한 분기점에 서있다.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이 좋은 소식이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급등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어 점차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제재 완화로 스마트폰 반사 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었다. 최근 상승과정에서 이익 전망치가 증가하지 않는 등 구체적인 이익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소폭 조정 후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 미중 무역협상 재개 뉴스가 반영되면 상승할 수 있지만 전고점 저항으로 단기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상해종합지수는 단기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기 등락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마감 했다. 일본이 반도체 일부 소재 수출을 규제한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 여파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이어졌으나, 시장 기대와 달리 금리인하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부담이다. 실제 미 증시에서 금리상승 시기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유틸리티, 리츠 금융은 물론 소형주가 부진을 보였다. 미국 증시 변화는 한국 증시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담이다.

결국 지난 6월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연준의 금리인하 이슈가 약화된 점이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 또한 미국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확대될 수 있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한국 증시 하락 요인 대부분 장기화 가능성이 크지 않아 매물 출회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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