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도 플라스틱 OUT” 신세계백화점, 친환경 경영 속도 낸다

입력 2019-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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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종이박스 도입·분리배출 냉동 아이스팩 선봬...친환경 제품 30% 늘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친환경’ 경영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예년보다 빨라진 늦여름 추석을 앞두고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탈(脫)플라스틱 운동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명절 선물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 동안 냉장 정육 등에 사용하던 스티로폼을 없애고 종이 박스를 도입했다. 명절 이후 발생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이 박스는 색깔과 질감은 그대로 유지하되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신세계는 이번 조치로 추석 시즌에 2만 개의 스티로폼 박스가 사라지고, 2만개의 종이박스가 재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던 보냉재도 달라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아이스팩은 외부 포장재를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방수 코팅을 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재사용할 수도 있어 경제적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 충전재는 물로 채웠기 때문에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비닐 아이스팩은 일반 폐기물로 분류되어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재사용이 가능한 보냉 가방도 새롭게 선보인다. 전복, 굴비 등에 주로 사용하던 부직포 가방이나 스티로폼 박스 대신 천 재질의 ‘쿨러백’을 만들어 선물세트를 담는다. 보냉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여름철 나들이에도 아이스박스 대신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충전재도 종이 소재로 변경한다. 통상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과일 선물세트의 내부 포장재는 폴리에틸렌(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왔다. 이번에 변경하는 종이 포장재는 사과나 배가 부딪혀 흠이 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틀로, 가격은 기존 폴리에틸렌 소재 포장재 가격(1280원) 대비 2배 수준(2500~3000원) 더 비싸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 교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8월 초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전체 과일 선물세트의 30% 수준인 5000여 개 세트에 종이 포장재를 적용한 후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이번 추석부터 선물세트에 종이박스와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면 2만5000개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게 된다”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백화점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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