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G 시범 사업에 화웨이 참여 허용할 듯”

입력 2019-06-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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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사업에 화웨이 포함 6개사 신청...몇 달 내 확정

▲한 여성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G 지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여성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G 지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정부가 5G 시범사업에서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를 배제하지 않을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올해 하반기 시작할 5G 시범사업에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ZTE 등 6개사가 신청했다.

인도 정부는 몇 달 내에 5G 시범사업 참여 업체를 확정한 뒤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애초 올 초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총선 등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다.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 퇴출에 나섰고 동맹국들을 설득하고 있는 만큼 인도 정부가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할지가 주목된다.

인도는 작년 9월만 하더라도 화웨이를 관련 시범사업 참여 업체에서 배제할 방침이었다. 인도 통신장비서비스수출진흥위원회(TEPC)도 지난해 말 정부에 통신, 철도, 국방 등 정부 관련 장비에 화웨이 등 중국산 통신장비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인도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화웨이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인도 정부 관계자는 “화웨이를 포함한 신청 기업 모두에게 5G 시범사업 참여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장치)가 없다는 내용의 확약서에 서명할 수 있다는 의사를 인도에 전달한 것도 인도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5G 시범사업은 상용화 직전에 통신장비 공급업체들이 일부 거점 지역에 실제로 장비를 설치한 뒤 네트워크 상태 등을 점검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향후 장비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관련 업체에 중요한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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