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타2 엔진결함 은폐 의혹' 현대차 2차 압수수색

입력 2019-06-25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품질본부 및 파워트레인사업부 대상…품질 관련 임원들 줄소환

▲검찰이 세타2 엔진의 결함 은폐 및 축소 의혹을 받아온 현대차를 상대로 2차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검찰이 세타2 엔진의 결함 은폐 및 축소 의혹을 받아온 현대차를 상대로 2차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세타2 엔진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를 상대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현대차와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은 25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품질본부 및 파워트레인사업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현대차 본사를 비롯해 남양연구소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뒤 수사를 이어왔다.

이번 2차 압수수색은 앞서 추진한 수사에서 관련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 결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국의 조사가 있을 때까지 숨긴 채 리콜 등 적절한 사후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앞서 현대차는 2015년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얹은 47만 대를 상대로 리콜을 실시했다.

소음과 진동 증가는 물론, 주행 중 시동 꺼짐,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리콜 이후 국내 소비자들이 세타2 엔진 결함을 주장하자 현대차는 "해당 결함이 미국 공장에 국한된 문제"라며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엔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하자 17만 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검찰은 세타2 엔진 리콜 당시 현대차 품질전략실장이던 이모(60) 현대위아 전무, 품질본부장(부사장)이던 방창섭(59)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신종운(67) 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 부회장을 연이어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3: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79,000
    • +0.99%
    • 이더리움
    • 4,504,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0.91%
    • 리플
    • 732
    • +0.97%
    • 솔라나
    • 193,000
    • -0.82%
    • 에이다
    • 648
    • -0.31%
    • 이오스
    • 1,144
    • +1.42%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59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0.43%
    • 체인링크
    • 19,890
    • -0.45%
    • 샌드박스
    • 629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