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 오크밸리 매각…"현대산업개발, 오크밸리 최대주주"

입력 2019-06-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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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가 종합 리조트 오크밸리 경영권을 HDC현대산업개발에 양도한다.

한솔홀딩스는 오크밸리 운영사인 한솔개발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이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오크밸리 경영권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한솔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49%를 보유하면서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솔홀딩스는 2대 주주가 된다.

HDC 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파크하얏트 서울·부산 등 최고급 숙박시설과 더불어 정선에 위치한 고품격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PARK ROCHE), 고성군의 아이파크콘도 등 강원도 내에 위치한 HDC그룹이 운영해온 레저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HDC그룹이 지닌 개발역량과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가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존 시설을 리뉴얼할 계획이며, 신규 골프코스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타운 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단계적 투자를 진행하고 고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크밸리는 국내 최정상급 디벨로퍼인 HDC현대산업개발을 맞이하게 되면서 그동안 미뤄뒀던 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 경영권 인수를 통해 지난해 지주사 분할 이후 추진해 왔던 미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솔홀딩스 입장에서도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2대주주로 남아 오크밸리의 가치개선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오크밸리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지면적이 1135만㎡에 달하며,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시설로는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 중이며,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성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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