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사태, 영종도·강화도도 영향…문제 해결은 언제쯤?

입력 2019-06-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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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에서 발생했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인천 중구 영종도와 강화도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인천시 강화군 내 초·중·고교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붉은 수돗물'이 의심된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이들 학교 급식실에서는 '붉은 수돗물' 사태 발생 이후 마스크나 거즈를 통해 자체 수질검사를 했는데 전날 모든 학교의 필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색깔이 붉게 변한 것.

강화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내용을 알린 학교 1곳에는 13일부터 대체 급식을 하도록 했다. 다른 8개교는 14일부터 대체 급식을 하고 2곳은 생수를 이용한 급실을 할 예정이다.

다만 필터 변화가 미미했던 학교 2곳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수돗물을 이용한 급식을 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도 붉은 수돗물 사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영종도는 서구와는 수돗물을 공급받는 경로가 달라 이번 적수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수자원공사 조사 결과를 수용하며 기존 주장을 번복했다.

수자원공사 관로 전문가는 조사 결과 수산정수장에서 역방향으로 공급된 상수도 일부가 영종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영종도에서도 서구와 마찬가지로 소화전 방류, 수질검사 시행, 저수조 청소 등 수질 개선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 병입 수돗물인 미추홀참물 등 음용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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