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구미형 일자리' 창출하나…경북도·구미시, 7일 투자유치의향서

입력 2019-06-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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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상생 지역일자리모델 만들까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이 경북 구미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며 ‘구미형 일자리’ 창출에 나설지 주목된다. 구미형 일자리가 타결되면 현대자동차의 ‘광주형 일자리’에 이은 두 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경북도·구미시가 투자유치단을 꾸려 조만간 LG그룹과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 실무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LG가 해외에 투자하려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계획을 취소하고 국내에 투자하는 만큼, 구미형 일자리 성공은 공장의 해외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 공단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연구개발 실증단지를 조성, 구미형 일자리를 질적·양적으로 개선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가면 이달 안에 조인식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오는 7일 LG화학에 구미형 일자리 관련 투자유치의향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 의향서에는 부지 무상 임대, 세제 혜택, 기숙사 제공, 문화·복지·정주 여건 등의 지원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LG화학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 구미형 일자리를 만든다면 지역 경기 회복은 물론 1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월 현대차 역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위탁 생산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화학은 투자유치의향서를 검토한 뒤 협상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LG화학의 국내 배터리 생산은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서 맡고 있다.

다만 LG화학은 아직 투자유치의향서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구미형 일자리에 대한 언급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구미시에서 7일경 투자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정도로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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