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바른미래 최고위원 “‘정병국 혁신위’안 수용”

입력 2019-05-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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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위원회 출범 수용을 촉구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위원회 출범 수용을 촉구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의 ‘유승민계’ 최고위원들이 당내 최다선(5선)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던 것에서 한 발 물러나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6명의 의원이 제안한 정병국 혁신위안이 현시기 바른미래당의 내분을 수습하고, 총선까지 당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마지막 방안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손 대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던 것에서 한 발 물러나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지긋지긋한 당 내홍을 종식시키고 국회 정상화와 민생 살리기에 당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손학규 대표도 수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의 두 창당주역인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손 대표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앞서 손 대표는 ‘졍병국 혁신위’ 구상이 결국 지도부의 단계적 퇴진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발힌 바 있다.

손 대표가 앞으로도 거부 방침을 고수하게 되면 현 지도부를 옹호하는 ‘당권파’와 손 대표에 반대하는 ‘유승민·안철수계’ 사이에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이 경우 4·3 보궐선거 참패와 패스트트랙(신속안건지정) 국면에서의 당내 갈등이 재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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