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유가 전망] 국제유가, 단기 변동성 확대...“내달 OPEC 회의가 변수”

입력 2019-05-27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05-27 08: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번주(27~31일) 국제유가를 둘러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한때 배럴당 각각 65달러, 75달러를 돌파한 후 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주는 양대 유가 모두 연중 최대 주간 하락률(각각 -6.82%와 -4.87%)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유가 관련 변동성 지수인 CBOE Oil ETF VIX는 단기 유가 하방 압력이 반영되면서 연초 이후 최대치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석유 수요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연초 보다 커진 가운데 오는 6월 20~21일(현지시간)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인 OPEC+의 정례회의 전까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은 “상반기는 사우디와 러시아 주도 OPEC+ 합의 이행이 유가 강세의 원동력이었다”면서 “병목현상 완화가 예상되는 미국(최대 산유국)의 최근 이란 제재 강도 상향도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단기 석유시장은 결국 6월 말까지 유효한 OPEC+ 감산 합의의 운명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이어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상승’보다 ‘석유시장 안정화’를 지향하는 한 신흥시장을 위협하는 유가 강세 가능성을 제한하는 공급정책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북해 에코피스크 유전 유지보수로 북해유전 산유량이 46만 배럴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OPEC+ 회의 전까지 유가의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주 WTI선물 가격 예상 범위로 배럴당 55달러에서 65달러를 제시했다.

구경회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계 악화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유가가 주식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시기에 속해 있다”면서 “다만 미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2018년 4분기와 지금의 증시 환경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미 증시의 급락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자산으로의 석유’가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시기여서, 주식시장과 유가의 동행 추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00,000
    • +1.38%
    • 이더리움
    • 4,767,000
    • +6.22%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2.06%
    • 리플
    • 753
    • +1.48%
    • 솔라나
    • 206,300
    • +5.09%
    • 에이다
    • 682
    • +4.28%
    • 이오스
    • 1,184
    • -0.08%
    • 트론
    • 174
    • +0%
    • 스텔라루멘
    • 167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3.57%
    • 체인링크
    • 20,630
    • +1.33%
    • 샌드박스
    • 668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