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은 안마의자 대신 소형 안마기 시장 파고드는 中企

입력 2019-05-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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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5-26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안마기기 수요 높아져…인테리어에 구애받지 않아 인기"

▲휴테크가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마사지 쿠션  (사진제공=카카오)
▲휴테크가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마사지 쿠션 (사진제공=카카오)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형 안마기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안마의자 1위 기업 바디프랜드가 전체 안마의자 시장의 매출을 60%가량 차지하는 만큼 틈새시장을 노리는 중소기업체들은 소형 안마기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체 부위별로 안마해주는 소형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달 6일 이마트는 올해 들어 안마의자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소형 안마기 상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33.4% 늘었다고 밝혔다. 손, 눈, 머리 등 부위별 안마기기가 주목받고 있는 것.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60%가량이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의 매출액은 2017년 대비 9.3% 증가한 4505억 원을 기록했다. 2위 업체인 코지마는 888억 원, 휴테크가 4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마의자 시장에서 독주하는 바디프랜드도 소형 안마기를 판매한다. 다만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소형 안마기는 매출 비중이 매우 미미해 주로 프로모션에서 사은품으로 증정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군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가 출시한 무릎 마사지기 (사진제공=오아)
▲오아가 출시한 무릎 마사지기 (사진제공=오아)

이런 가운데 안마의자 시장 3위 업체인 휴테크는 소형 안마기로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제품군 확대에 주력한다. 휴테크는 이달 카카오IX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 마사지 쿠션을 선보였다. 이 마사지 쿠션은 유무선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깨, 복부, 등, 허리, 팔, 다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손쉽게 쓸 수 있다. 휴테크는 ‘레스툴 발 마사지기’도 주력 제품으로 꼽는다. 이 제품은 3월 열린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해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레스툴 발 마사지기는 그간 마사지기에서 보기 드문 패브릭 소재를 썼다.

휴테크 관계자는 “안마기 수요는 있으나, 집 인테리어 때문에 안마의자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이 소형 안마기를 부담 없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테크는 공간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며 “휴테크만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형 안마기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전 브랜드 중 올해부터 소형 안마기를 출시하는 업체들도 제품 출시 뒤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형 가전 브랜드 오아는 올해 1월 무릎 마사지기를 처음 출시했다. 오아는 “5월 가정의 달 특수로 2차 물량 9000개를 완판했다”며 “23일 기준으로 오프라인 판매까지 합치면 1만2000개 정도가 팔렸다”고 밝혔다. 오아는 올해 하반기 저주파 마사지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리큅이 출시한 온열 손안마기 ‘핸드닥터’ (사진제공=리큅)
▲리큅이 출시한 온열 손안마기 ‘핸드닥터’ (사진제공=리큅)

식품건조기로 유명한 소형가전 브랜드 리큅도 2월 온열 손 안마기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리큅의 지난달 핸드닥터 매출은 3월 대비 약 350% 성장했다. 리큅 관계자는 “핸드닥터는 보디케어 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향후 발 마사지기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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