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꼽은 근무 강도 1위 알바…"택배 상하차"

입력 2019-05-24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알바몬)
(사진제공=알바몬)

알바생 10명 중 5명은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알바생이 꼽은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알바 1위에는 ‘택배 상하차’ 알바가, 가장 낮은 알바는 ‘과외 알바’가 각각 선정됐다.

알바의 새로운 기준,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64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24일 결과를 공개했다.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절반이 넘는 50.7%의 알바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종류 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에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가 1위에 올랐다.

실제 현재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중 87.1%가 현재 하는 일의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체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 평균에 비해 무려 36.4%p나 높았다. 2위는 △생삭직 알바가 66.7%로 차지했으며, 3위는 상대적으로 감정 노동이 많은 △콜센터 알바가 62.9%로 올랐다.

이 이외에 △서빙 알바(60.4%) △매장관리 및 판매 알바(45.4%) △커피전문점 알바(45.1%) △놀이시설 및 이벤트스텝 알바(40.4%) △편의점 알바(37.8%) 등의 순이었으며, △사무직 알바(30.7%)와 △학원과외 알바(28.2%)를 하는 알바생들 중에서는 10명 중 3명 정도만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이들이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이 너무 적어서가 28.3%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업무를 하며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라는 응답도 26.9%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 △혼자서 다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아서(15.6%) △휴식시간은 고사하고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해서(10.7%) △근무시간이 끝난 후에도 업무를 시키는 경우가 있어서(5.2%) 등 알바 근무환경과 관련된 답변들이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알바생들은 근무 강도가 높아도 알바를 계속할 의향이 있을까. 알바생들에게 ‘근무 강도가 높아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65.1%의 알바생들이 ‘그렇다’고 답해 절반 이상의 알바생들이 근무 강도가 높아도 알바를 계속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조사 결과 알바생들이 높은 근무 강도에도 알바를 계속하는 이유로는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57.6%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더 좋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까지 근무하기 위해서(14.9%) △아직까지는 참을 만 해서(14.0%) △마음이 맞는 동료들이 있어서(7.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00,000
    • +0.16%
    • 이더리움
    • 4,728,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0.88%
    • 리플
    • 741
    • -0.54%
    • 솔라나
    • 202,600
    • +0.4%
    • 에이다
    • 673
    • +0.75%
    • 이오스
    • 1,171
    • -0.09%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47%
    • 체인링크
    • 20,090
    • -1.18%
    • 샌드박스
    • 658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