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19.7%…국내 주식형의 2.15배

입력 2019-05-06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국내주식형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지난달 말 기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해외주식형펀드 749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평균 19.66%에 달했다. 이는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9.14%)의 2.15배 수준이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다른 유형의 펀드들과 비교해도 높다. 해외채권형(4.52%)이나 국내혼합형(3.87%), 해외부동산형(3.08%), 국내부동산형(1.01%), 국내채권형(0.94%)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올해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진 이유는 미국과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4% 올랐고 미국 나스닥지수는 2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17.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0%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8.0%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11.7% 올랐다.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도 중국과 미국이 포함된 신흥아시아주식형펀드와 북미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1.95%와 19.88%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올해 미국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지난달 말 현재 130.60달러로 작년 말보다 28.6% 올랐다. 아마존닷컴은 28.3%, 애플은 27.2% 상승했다.

최근 미국, 중국의 경기 지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당분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3.2%로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1%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에 이달 2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06%로 지난달 말 대비 소폭 올랐다. 신흥아시아주식형과 북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22.35%와 20.10% 수준이었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8.68%로 지난달 말보다 다소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09: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1,000
    • -0.14%
    • 이더리움
    • 4,655,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3.5%
    • 리플
    • 3,089
    • +0.98%
    • 솔라나
    • 197,900
    • +0.1%
    • 에이다
    • 644
    • +3.04%
    • 트론
    • 418
    • -2.56%
    • 스텔라루멘
    • 358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90
    • -0.56%
    • 체인링크
    • 20,490
    • +0.2%
    • 샌드박스
    • 20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