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원·엔 소폭하락, 차익실현+네고vs위안화 반등

입력 2019-05-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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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매수세 여전 1160원대 등락 이어지나 1200원도 가시권, 지켜볼 상황

원·달러 환율과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급등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되돌림 폭이 크지는 않았다.

전장 급등했던 관계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이월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있었다. 반면 오후장부터 위안화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시원스런 조정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롱심리도 강하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도 1200원이 가시권이어서 펀더멘털이 부진하다면 갈 수 있는 레벨이라고 봤다. 다만 최근 당국자들은 펀더멘털은 괜찮다고 말하고 있어 시장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현 레벨에서 조정이 있을지 혹은 곧장 1200원으로 직진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일은 1160원대 등락을 예상했다.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5원(0.21%) 내린 116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에서는 9.7원 상승한 1168.2원을 기록해 2017년 1월20일 1169.2원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었다.

1165.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160.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고점은 1166.5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5.8원이었다.

100엔당 원화환율도 3.89원 떨어진 1045.05원을 기록했다. 전장에는 11.18원 급등하며 1048.94원을 보이기도 했었다. 이는 1월3일 1055.06원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4.25/1165.2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2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조정을 받나 싶던 원·달러가 위안화 상승에 별다른 조정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쪽이 빠지는 것을 보면 유로롱 포지션 정리가 계속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롱심리도 강하다. 기술적으로도 1200원이 보이는 상황이다. 펀더멘털이 좋지 않다면 갈 수 있는 레벨”이라며 “다만 최근 당국자들의 발언을 보면 펀더멘털 때문에 오른 것은 아니라고 하고 있다. 확신이 없어 조정을 받고 오를지 한번에 1200원으로 갈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많이 올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네고도 나오면서 원·달러가 밀렸다. 다만 오후장에 위안화 환율이 별다른 재료없이 오르자 원·달러도 낙폭을 줄였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에 나올수 있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위안화가 약했다”며 “별로 없는 건지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다. 역외도 쉽게 물러설 분위기는 아니어서 원·달러는 1160원대에 등락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35엔(0.31%) 오른 111.54엔을, 유로·달러는 0.0039달러(0.35%) 떨어진 1.1198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4위안(0.20%) 상승한 6.7432위안을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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