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부진 언제까지? '하반기 살아날 듯 vs 불확실성 커'

입력 2019-04-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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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삼성전자가 10분기만에 최소 영업이익을 내면서 2분기 이후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대체적으로 주요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 및 수요 회복으로 2분기부터는 서서히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불확실성이 커 하반기를 낙관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증권가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53조4400억 원, 영업이익 6조5500억 원이다. 1분기 영업익 6조2000억 원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큰 변화는 없다.

지난해말부터 본격화한 메모리 가격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흑자 전환 가능성도 크지 않다. 모바일 사업 역시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이런 전망의 근거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증권가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역시 매출 57조7500억 원과 영업이익 8조5100억 원이다.

이처럼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이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약 223조 원, 영업이익 30조 원 안팎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올해의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반도체 사업의 경우 메모리 부문은 일부 응용처의 수요 회복세가 시작되나 가격 하락세 지속과 비수기 영향으로 업황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스템 반도체는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대해서는 "메모리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대외 환경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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