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화 사회의 그늘’…7채 중 1채는 ‘빈집’

입력 2019-04-29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빈집, 작년 10월 기준 846만 채로 역대 최다…전체의 13.6%

▲일본의 한 오래된 항구마을 전경. 게티이미지
▲일본의 한 오래된 항구마을 전경. 게티이미지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에 직면한 일본에서 빈집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빈집이 작년 10월 기준 846만 채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일본 총무성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5년 전보다 26만 채 늘어난 것이다. 전체 가옥에서 빈집이 차지하는 비율도 13.6%로, 0.1%포인트 높아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전체 주택 수는 180만 채 늘어난 6240만 채를 기록했으며 그 중 사람이 거주하는 집은 5370만 채로 약 160만 채 증가했다.

일본 동부 야마나시현은 빈집 비율이 무려 21.3%로, 가장 높았으며 서부 와카야마현(20.3%)이 그 뒤를 이었다. 사이타마현과 도쿄 북부, 오키나와현 등은 빈집 비율이 낮았다.

이들 빈집 중 상당수는 향후 매매나 임대될 부동산이다. 휴가철 별장 용도로 집을 비워두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일부 주택은 아예 버려져 치안 등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심지어 사람이 너무 오래 살지 않아 무너져 내린 집에서 현금이 발견되기도 한다. 지난해 도쿄의 한 철거지에서 20만 달러(약 2억3160만 원) 이상의 돈이 발견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알리·테무·쉬인, 가격은 싼데…" 평가 '극과 극' [데이터클립]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최강야구' 날 잡은 신재영과 돌아온 니퍼트…'고려대 직관전' 승리로 10할 승률 유지
  • “주 1회도 귀찮아”…월 1회 맞는 비만치료제가 뜬다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인뱅 3사 사업모델 ‘비슷’…제4인뱅 ‘접근·혁신성’에 초첨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09: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66,000
    • +0.29%
    • 이더리움
    • 5,374,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0.52%
    • 리플
    • 738
    • +0.14%
    • 솔라나
    • 235,500
    • +2.39%
    • 에이다
    • 648
    • +1.09%
    • 이오스
    • 1,162
    • +0.26%
    • 트론
    • 156
    • -0.64%
    • 스텔라루멘
    • 152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200
    • -0.34%
    • 체인링크
    • 25,880
    • +9.11%
    • 샌드박스
    • 638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