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똑똑해야 회사도 산다”… ‘직원 자기 개발’ 올인한 교육업계

입력 2019-04-29 13:37 수정 2019-04-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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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사 아동영어 교육과정 강의화면.(사진제공=금성출판사)
▲금성출판사 아동영어 교육과정 강의화면.(사진제공=금성출판사)
▲NE능률 사내 강연현장.(사진제공=NE능률)
▲NE능률 사내 강연현장.(사진제공=NE능률)
▲edm유학센터 사내강연회.(사진제공=edm유학센터)
▲edm유학센터 사내강연회.(사진제공=edm유학센터)
▲좋은책신사고 신사고출판대학 요가와 명상 참여 장면.(사진제공=좋은책 신사고)
▲좋은책신사고 신사고출판대학 요가와 명상 참여 장면.(사진제공=좋은책 신사고)

교육업계가 자사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인공지능)와 스마트 학습 등 교육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2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주요 교육 기업들이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직원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직원이 똑똑해야 회사도 경영 실적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그 중에서도 금성출판사, NE능률, edm유학센터, 좋은책신사고 등의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직접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도 교사나 상담교사 등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직원 개개인의 발전을 돕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시스템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금성출판사는 푸르넷 공부방, 잉글리시버디 지도교사를 위해 ‘고려사이버대 아동영어 테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수업은 금성출판사와 고려사이버대가 제휴해 개발한 ‘테솔(TESOL)’ 프로그램으로, 지도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어린이 영어 지도 원리와 교수법을 가르쳐 준다. 각 분야 최고 강사진이 참여해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고 기본적인 교육 이론, 지도법 중심의 실용적인 단기 맞춤 과정으로 구성했다.

김성훈 금성출판사 부사장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도교사의 역량 강화가 중요, 직원을 위한 다양한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맞춰 최신 경향을 담은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 학부모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NE능률은 조직 구성원에게 건강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조직문화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독서토론, 집합교육, 온라인교육 등 다양한 방식의 직무역량 중심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일원화된 방식이 아닌 본인의 성향에 맞는 교육을 선택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조직 구성원을 강사로 선발하는 ‘사내강사’ 제도가 대표적이다. 사내강사는 현장에 필요한 직무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함은 물론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직무역량도 높이고 있다.

유학전문기업 edm유학센터는 고객을 직접 만나 맞춤 유학, 어학연수 상담을 진행하는 직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내 교육을 제공한다. 2016년부터 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제에 단독기업형으로 참가하며 재직자를 위한 유학 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이다. 수업은 연간 600시간의 일반 영업 과목으로 구성돼 컨설팅 담당 직원들의 실무 역량을 길러준다. 상담 퀄리티 향상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돕기 위한 사내 프로그램인 ‘지식마당’도 운영한다. 지식마당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 세종대 경영학과 이지훈 교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리플러스 박재연 대표 등을 연사로 초청해 수준 높은 인문, 사회학 강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책신사고는 직무 역량강화를 위해 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신사고 출판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직무와 연관이 높은 ‘필수과정’, 기본 소양 향상을 위한 ‘교양과정’으로 구성된다. 필수과정은 출판기획, 저작권의 이해 등 교육출판 분야에서 알아야 하는 과목이다. 교양과정은 ‘명화로 보는 심리학’, ‘켈리그라피’, ‘커피로 떠나는 세계여행’ 등 인문, 디자인, 문화, 음악 분야별 트렌드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과목으로 진행된다. 외근이 잦은 영업직군을 위해 ‘온라인 과정’도 별도로 개설했다.

좋은책신사고 인재개발부 관계자는 “과목별로 외부 전문강사가 강의하고, 직무 관련 필수 과목은 사내 임원급 직원이 강연해 실제 업무와 관련된 지식, 노하우를 전달하며 강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며 “직원 의견을 반영해 직무와 개인 역량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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