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LG家 첫 공판 내달 15일 …피고인 모두 법정 선다

입력 2019-04-24 18:06 수정 2019-04-24 1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양도세 탈세 혐의를 받는 LG가(家) 피고인들이 다음 달 15일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24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 등 16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5월 15일 오후 2시에 첫 공판을 진행한 후 같은날 곧바로 2차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일정을 정리했다. 구본능 회장 등 총수 일가는 이날 모두 재판에 참석해야 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일단 1회 기일에는 피고인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다만 1회 기일은 30분 이내에 마치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회 기일부터는 피고인 1, 2(김모·하모 씨) 외 나머지(구 회장 등 총수일가)는 퇴장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총수일가가 모두 퇴장한 뒤 진행되는 2회 공판부터 본격적으로 서증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쟁점은 명확하다”며 “특수관계인 사이 거래에 해당하는지, 부당행위 부인 해당하는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 존재하는지, 조세포탈 고의성 있는지 등 4가지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LG 총수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세포탈 액수가 15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전ㆍ현직 재무관리팀장 하모 LG그룹 전무, 김모 LG이노텍 CFO를 불구속기소 했다.

구 회장 등 14명은 관리 책임을 물어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한 뒤 사건을 병합했다.

#LG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28,000
    • -1.92%
    • 이더리움
    • 5,178,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1.67%
    • 리플
    • 717
    • -1.38%
    • 솔라나
    • 238,100
    • -3.09%
    • 에이다
    • 635
    • -3.93%
    • 이오스
    • 1,116
    • -3.96%
    • 트론
    • 158
    • -4.24%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00
    • -2.17%
    • 체인링크
    • 22,380
    • -0.71%
    • 샌드박스
    • 600
    • -4.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