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사전구속영장 전격 신청

입력 2019-04-23 12: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박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황 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황 씨로부터 "박 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후 경찰은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날짜와 관련한 황 씨 진술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드러난 박 씨의 당시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고, 두 사람이 결별했음에도 올해 초까지 서로의 자택에 드나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다. 경찰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박 씨가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과정과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찾았다.

경찰은 이 같은 증거들로 하여금 박 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 이날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당초 계획했던 박 씨와 황 씨의 대질 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하지 않기로 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오는 24일 열릴 전망이다.

한편 박 씨는 지난 17일과 18일, 22일까지 3차례 경찰에 출석해 "황 씨 부탁으로 누군가에게 돈을 입금했을 뿐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열어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5: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98,000
    • +0.43%
    • 이더리움
    • 4,343,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9.48%
    • 리플
    • 2,728
    • -0.29%
    • 솔라나
    • 182,100
    • -0.27%
    • 에이다
    • 537
    • -0.56%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14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40
    • +1.59%
    • 체인링크
    • 18,200
    • +0.78%
    • 샌드박스
    • 169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