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상속과정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입력 2019-04-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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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경영권 승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에 대한 상속세 추정액이 1700억 원 이상이라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조 회장 일가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한진칼의 지분을 포기할 가능성은 작고 조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조 회장의 지분 중 한진칼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특히 이미 지분율(48.3%)이 높은 정석기업의 지분은 추가 인수하기보다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부동산 처분으로 배당여력을 높이고 상속세 분할납부 신청이나 상속지분 담보대출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며 "조 회장의 타계로 후계 승계 작업이 본격화하더라도 이로 인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계열사인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등은 현재의 구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주사 한진칼의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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