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주택 43% '청약 미달'···경기·인천 분양물량 모두 완판 실패

입력 2019-04-03 11:06 수정 2019-04-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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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분양한 전국 민영주택 10곳 중 4곳 이상이 청약 2순위까지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3월 분양된 민영주택 28개 단지 중 42.9%에 해당하는 12개 단지가 1순위는 물론 2순위에서도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ㆍ인천은 분양에 나선 6개 단지 모두 완판에 실패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미달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 공급된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모집 가구 수가 1391가구에 달하지만 1, 2순위를 합쳐 불과 70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또한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은 555가구 모집에 35명만 신청하는 등 사실상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짓는 ‘의정부 더 웰가2’ 역시 68가구 모집에 31명,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 부성파인 하버뷰’는 293가구 모집에 105명만이 신청했다.

지방에서도 미달 물량이 쏟아졌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 지안스로가’는 90가구를 모집했지만 청약 신청자는 단 한 명에 그쳤고 전남 장성군 장성읍 ‘대흥 엘리젠’과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 동부이끌림’은 각각 116가구와 96가구를 모집했지만, 신청자는 3명, 9명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이안동해센트럴’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함평월야 푸르밸리’ 역시 청약에서부터 각각 39가구와 20가구가 미달되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은 대구에 공급된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도 853가구 모집에 505명만이 신청하면서 시장별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렸다.

실제로 지방에서도 일부 단지는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유성구에 공급되는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와 2단지는 10만 명이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며 각각 56.66대 1, 86.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 지웰시티푸르지오 C1’ 역시 448가구 모집에 1만9155명, ‘C2’는 544가구 모집에 1만9443명이 몰려 경쟁률이 각각 42.76대 1과 35.74대 1에 달했다.

최근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기 수요가 많은 서울은 지난달 분양한 6개 단지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는 43가구 모집에 1578명이 신청해 36.7대 1,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327가구 모집에 4048명이 신청해 1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로구 구로동 ‘승윤노블리안아파트’(3.24대 1),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10.97대 1), 강서구 화곡동 ‘화곡 한울 에이치밸리움’ A동(3.16대 1)과 B동(3.63대 1)도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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