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부문 작년 상장 44년만에 적자전환

입력 2019-04-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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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사업보고서 공개

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 부문이 작년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해외 법인과 관계사 지분법 평가 손익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593억2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1974년 상장 이후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본사의 2017년 영업이익은 2조1634억원, 2016년 영업이익은 2조6995억원이었다.

적자전환의 원인으로는 매출원가 급증이 꼽힌다. 현대차 본사의 매출원가는 2017년 32조6208억원에서 작년 36조4034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원인으로 매출총이익이 8조9840억원에서 6조7566억원으로 줄었다는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통화 약세, 연구개발비 부담 증가, 수익성이 낮은 친환경차 생산 등이 업황 악화와 겹치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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