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무기력증, 유방암∙갑상선암 증상 의심해봐야

입력 2019-04-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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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밤낮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감기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알레르기 질환이나 피부발진, 천식 질환자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3~5월에는 일조량 등 급격한 환경변화가 우리 신체에 스트레스로 작용하면서 수면부족이나 춘곤증 등을 야기해 생활리듬을 해치기도 한다.

이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인체 변화는 극심한 피로감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문제는 몸이 늘어지거나 기운이 없는 등의 증상이 단기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계절성 요인이 아닌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암, 유방암, 당뇨 등은 봄철 무기력증 등과 같은 증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된다면 사전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내분비계 질환인 갑상선질환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이 커지면서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는 경우를 말한다.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같은 갑상선 호르몬 조절에 관련된 기능의 이상과 관련된 질환, 갑상선의 염증질환,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 등의 형태 이상에 의한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혈액검사로 갑상선에 대한 기능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갑상선의 모양과 크기, 결절의 성상, 고형의 종양과 낭종의 여부 등의 판별에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유용하다.

역시 내분비계 질환으로 분류되는 당뇨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결핍으로 인한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등의 만성적인 대사 장애와 이에 따른 만성적 혈관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을 말한다.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것으로, 당뇨병성 신경장애, 망막증, 동맥경화증을 유발해 뇌졸중이나 심장병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병의 확진에는 혈당검사가 필수적으로, 당뇨병의 진단에는 흔히 공복혈장포도당검사가 사용되며 아침 공복에 측정된다. 이 검사에서 정상적인 혈당수치는 110mg/dl 이하이다.

마지막으로 유방암은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 발생하는 암을 의미한다. 여성이라면 매달 자가검진을 통해 유방의 모양이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4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시행하는 국가검진을 필수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가족력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유방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 종양의 양성 및 악성 유무, 물혹, 염증성 병변 등을 구분하는데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는 검사로, 특히 우리나라 여성에 많은 치밀 유방에서의 검사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오명기 세종속편한내과 원장은 “봄철에 느끼는 피로감과 나른함은 계절 변화에 따른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다른 증상이 없는지 전체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간단하게 병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가까운 세종시 인근에서 초음파검사, 유방암, 유방초음파, 갑상선암 및 갑상선검사 등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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