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준영 구속 후 첫 조사…'유착 고리' 전직 경찰관 송치

입력 2019-03-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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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22일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정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된 정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성관계 몰카'와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이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돼 일단 송치하고 혐의가 더 드러나면 추가로 송치할 방침"이라며 "돈을 건넨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 등은 조사할 내용이 남아서 아직 송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연예인들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에게 보낸 이메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김 경정으로부터 이메일 답변을 받았다"며 "답변 내용은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FT아일랜드 최종훈(29)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사태' 도화선이 된 김상교(28) 씨 폭행 사건에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모씨가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김 씨는 전날 JTBC에 출연해 버닝썬 이사 장모 씨에게 폭행당하기 전 클럽 내부에서 버닝썬 직원 김씨에게 먼저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 직원 김씨는 승리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올린 혐의로 정씨와 함께 구속됐다.

경찰은 또 전날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승리는 '몽키뮤지엄' 운영의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강남서는 2016년 적발 당시 몽키뮤지엄 영업담당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몽키뮤지엄은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4천80만원을 내고 영업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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