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카드수수료 인상에 반발...체인스토어협회 “수용 불가...투명한 협상해야”

입력 2019-03-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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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체인스토어협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일방적 통보에 대해 “수수료 인상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체인스토어협회는 국내 최대 유통산업 단체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이랜드리테일, CJ올리브영 등 대기업 유통사 대부분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협회 측은 “(신용카드사가) 수수료 산정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채 수수료 인상에 대해 근거 제시 없이 일방적인 통보만으로 수수료를 인상했다”면서 “가맹점은 카드수납 관련 비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고, 관련 비용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어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용카드사들은 경제성장, 물가상승에 따른 수익 및 이익 증대, 가맹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익구조, 조달금리 감소, 연체채권 비용절감 등 수수료 인하요인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경영환경의 변화 및 경쟁의 심화에 따라 가맹점들의 매출 및 이익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많은 경비를 줄이는 자구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인상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맹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용카드사의 매출 및 이익은 그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 동안 정부당국에서도 일관되게 개선을 목표로 해 온 신용카드사간 과당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부담을 일방적으로 가맹점에게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회원사들은 경쟁과 중소유통과의 상생을 위한 월 2회 의무휴업 등으로 7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진정성 있는 협상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달 새 회장으로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문 대표는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를 거쳐 지난해 말부터 롯데마트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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