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구속 영장신청

입력 2019-03-19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리는 이희진(33) 씨 부모 살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인 A(33)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기고, 이후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3주 뒤인 16일 이 씨 동생(31)으로부터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17일 김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에게 2000만 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김 씨가 범행 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5억 원을 가지고 달아났다고 진술한 점에 미뤄보면 자세한 동기는 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A씨 등 3명을 고용해 일을 저질렀다고도 진술했다. A씨 등 공범 3명은 범행 당일인 지난달 25일 현장을 빠져나와 곧바로 같은 날 밤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인터폴을 통해 A씨 등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97,000
    • -0.57%
    • 이더리움
    • 4,53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1.09%
    • 리플
    • 3,034
    • +0%
    • 솔라나
    • 197,300
    • -0.6%
    • 에이다
    • 621
    • +0.32%
    • 트론
    • 425
    • -1.62%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00
    • -0.76%
    • 체인링크
    • 20,570
    • +0%
    • 샌드박스
    • 21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