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4.9%…취임 후 최저치

입력 2019-03-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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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517명에게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0%포인트(P))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4%P 내린 44.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하락, 지난해 12월 4주차에 기록했던 기존 최저치(45.9%)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2.9%P 오른 49.7%로 과반에 근접했다. 같은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발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대구·경북(TK), 호남, 40대와 50대, 60대 이상, 가정주부와 노동직, 무직, 사무직 등에서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학생과 자영업 등에서는 국정지지도가 상승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3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 36.6%로 종전 최저치였던 지난해 12월 4주차의 기록(36.8%)을 경신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1.7%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다.

한국당의 상승은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과 이에 따른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 증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에 의한 반사이익 △보수층 결집 등에 따른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1%P 하락한 6.9%로 횡보했고 바른미래당은 0.3%P 떨어진 5.9%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2.1%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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