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별세...이재현ㆍ손경식 등 조문행렬

입력 2019-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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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의 빈소(박미선 기자 only@)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의 빈소(박미선 기자 only@)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향년 74세로 10일 오후 별세했다. 11일 이 부회장의 장례식장이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이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의 장례는 그룹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사내에 빈소가 마련되거나 영구차가 사옥을 방문하는 등의 절차를 밟지 않는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빈소를 찾은 이재현 회장은 "오랫동안 뵙고 싶은 훌륭한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고인은 글로벌 마인드와 추진력을 겸비한 경영자이자 남다른 열정과 긍정의 마인드로 조직원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리더였다"라며 고인을 평가했다. 이어 경영진들에게 "가시는 길 마지막까지 그룹 차원에서 잘 도와드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은 손경식 경총 회장(박미선 기자 only@)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은 손경식 경총 회장(박미선 기자 only@)

이재현 회장에 앞서 오후 12시께 장례식장을 찾은 손경식 회장은 "고인은 굉장히 유능한 분이셨다. 대외적으로 아는 사람도 많고 아직 할 일이 많은 분인데 너무 일찍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회장과 손 회장 외에 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이 부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CJ그룹 지주사 박근희 부회장과 김홍기 대표, CJ제일제당의 신현재ㆍ강신호 대표, CJ대한통운의 박근태 대표, CJ ENM의 허민회 대표가 이날 빈소를 찾았다. 계열사 인사들 외에도 어윤대 고려대 전 총장, 김광석 참존 회장,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되며 CJ그룹과 연을 맺었다. CJ그룹이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으로, 이재현 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8월 이 회장이 경영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되자 이 부회장은 10월부터 CJ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아 손경식 회장, 이미경 부회장 등과 비상경영위원회 일원으로 그룹 경영을 이끌었다. 이후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3월 CJ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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