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상 서두르지 않겠다” 완화 기조 재확인

입력 2019-03-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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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 질문에 “대통령 언급 적절치 않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의 금융정책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의 ‘60분(60 Minutes)’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은 완만하다”며 “연준의 정책은 현재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언급한 ‘인내심(patient)’은 연준이 금리정책 변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직접적으로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경제 성장, 일자리 상황, 임금 및 인플레이션을 주시할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중국 경기 둔화,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가득한 이슈들 또한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언제 금리 정책을 바꾸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를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목표치인 2%를 약간 넘는 물가상승률에는 과잉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인터뷰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라며 “대통령이 나를 해고할 권한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2019’에 참석해 “연준에는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좋아하는 양반이 있다”며 파월 의장을 비꼬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또 “연준은 언제나 미국 국민을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근거를 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자신의 4년 임기를 수행할 생각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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