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67% “우리 회사 음주문화 개선 필요해”

입력 2019-03-07 09:08 수정 2019-03-07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사내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502명에게 ‘음주 거부 팔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인사담당자의 67.1%가 ‘사내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답한 가운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업무에 지장(36.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숙취/피로(22.8%)’, ‘건강상의 문제(21.7%)’, ‘각종 음주 관련 사고(18.9%)’ 순이었다. ‘스트레스’라는 의견도 나왔다.

직원들이 자신의 몸 상태나 기호에 따라 술을 마실지 말지를 색깔로 표시한 팔찌를 착용한다면 어떨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53.2%)’이라고 답했고 ‘긍정적이다’는 46.8%였다.

‘사내 음주 거부 팔찌 도입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어차피 자유로운 팔찌 착용이 어려울 것 같아서(눈치 보일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75.3%로 1위를 차지했다. ‘팔찌 없이도 술 강요가 없어서’ 15.4%, ‘즐거운 음주(회식) 분위기를 망칠 수 있어서’는 9%였다. ‘술을 안 마신다고 해서 팔찌까지 하는 것은 기분 나쁘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반대로 ‘사내 음주 거부 팔찌에 긍정적인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69.8%는 ‘강압적인 음주(회식) 분위기를 줄일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그날 컨디션이 잘 맞는 동료와 음주를 즐길 수 있어서’ 24.7%, ‘개인 주량을 상대방에게 알릴 수 있어서’ 5.5%로 나타났다.

한편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직장 생활 중 술 마실 것을 강요받은 적이 있다(60.4%)’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27,000
    • +1.86%
    • 이더리움
    • 5,272,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1.62%
    • 리플
    • 730
    • +0.83%
    • 솔라나
    • 233,600
    • +2.37%
    • 에이다
    • 637
    • +1.59%
    • 이오스
    • 1,113
    • -1.5%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1.29%
    • 체인링크
    • 24,600
    • -0.12%
    • 샌드박스
    • 634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