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실장,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그는 누구인가?

입력 2019-02-28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전문가로 활동...유창한 영어실력·부드러운 카리스마 강점

▲유명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연합뉴스)
▲유명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28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으로 임명됐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현종 본부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자리 이동했다.

청와대는 유명희 실장의 통상교섭본부장 임명 배경에 대해 "유명희 신임 본부장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통상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며 쌓은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 강단 잇는 리더십으로 통상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1995년 통상산업부가 선발한 첫 번째 여성 통상 전문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 당시 서비스·경쟁분과장을 맡았다.

1948년 산업부 전신인 상공부가 설립된 이래 산업부에서 70년 만에 처음으로 '공무원의 별'이라고 불리는 1급(고위 공무원 가급) 여성 공무원이 됐다. 이번 임명으로 산업부 첫 여성 차관급 공무원이 됐다.

유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실 외신대변인을 지냈을 정도로 영어가 유창하며 미국 변호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도 유 본부장에 대한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많은 노력과 철저한 준비, 치밀한 논리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업무 스타일이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산업부 첫 여성 차관급 자리에 오른 유명희 본부장이 앞으로 풀어야 할 통상 현안이 산적하다. 특히 미국 정부의 수입차 '무역확장법 232조' 최종 조치에서 한국을 관세 폭탄 대상국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유 본부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1: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52,000
    • +1.49%
    • 이더리움
    • 4,629,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893,500
    • +1.3%
    • 리플
    • 3,081
    • +0.95%
    • 솔라나
    • 199,300
    • +0.25%
    • 에이다
    • 630
    • +0.96%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90
    • -0.89%
    • 체인링크
    • 20,660
    • -0.72%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