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 인수 나설까

입력 2019-02-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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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화성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26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화성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UAE 왕세제가 보름 만에 재회동하면서 삼성전자의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UAE 국영기업 ATIC가 지분 90%를 갖고 있는 파운드리(칩 위탁생산) 업체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 3위 업체로 점유율 8%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1위는 대만 TSMC(50%), 2위는 삼성전자(15%)다.

UAE는 글로벌파운드리가 자국 산업과 시너지를 낼 만한 사업군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파운드리 보유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삼성전자에 글로벌파운드리 지분 매입 요청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이 부회장 역시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비메모리부문 세계 1위 달성 계획도 내비쳤다.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할 실탄도 충분하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보유액만 104조2100억 원에 이른다.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올해 626억 달러, 오는 2021년 737억 달러까지 성장이 점쳐진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슈퍼 호황을 누리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꺾이면서 삼성전자로서는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 성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중 하나인 파운드리는 미국 퀄컴과 영국 ARM 등 팹리스 업체들로부터 설계를 받아 생산만 담당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 내 팀이었던 파운드리 조직을 2017년 5월 별도의 사업부로 격상하고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할 경우 점유율 면에서 선두권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중국계 회사에 인수된다면 향후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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