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공사장 인근 산비탈 무너진데 이어 지름 4m 바위도 굴러떨어져…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9-02-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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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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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부산지하철 공사장 인근 산비탈이 무너지는 등 붕괴 위험으로 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낮엔 지금 4m 바위도 굴러떨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1분께 부산 사상구 승학산 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굴러 내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사고는 부산지하철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으로, 현장 안전관리소장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비탈에는 나무가 일부 쓰러지고, 굴러내려온 흙더미와 바위에 안전펜스 곳곳이 떨어져 나갔다.

이날 낮 12시 30분께는 부산지하철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 인근 승학산 비탈면 정상 부근에서 지름 4m에 수십 톤에 달하는 큰 바위가 20m가량 굴러떨어져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공사장 안전난간과 구조물, 가로등 등이 파손됐다.

앞서 이날 오전 발생한 붕괴사고로 경찰이 사고현장 주변을 통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형바위가 공사현장을 덮친 데다 추가 붕괴 우려마저 나와 피해현장 복구작업과 안전진단 모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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