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행지수ㆍ선행지수 하락...경기하강국면 가속화

입력 2008-06-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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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가 전년동월비로 6개월째 하락하는 등 경기하강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금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도소매업판매액 지수 등은 증가했지만 수입액과 건설기성 등이 부진해 전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00.3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0.6%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1월(7.7%) 이후 가장 낮은 것.

반도체 및 부품(39%), 영상음향통신(26.9%), 기타운송장비(24.9%) 등은 전년 동월에 비해 생산이 크게 늘어났지만 기계장비(-5.6%), 섬유제품(-7.7%) 등은 감소했다.

5월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 보험업, 보건 사회복지사업, 부동산.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4.6%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보험업(11.4%), 보건.사회복지사업(7.4%), 부동산 임대업(6.0%), 운수업(5.9%)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교육서비스업(2.3%),오락 문화 운동관련(2.1%), 도.소매업(2.0%), 숙박 음식업(1.7%), 기타공공 개인서비스업(0.9%) 등은 비교적 부진했다.

소비재 판매는 가전제품.승용차.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투자가 증가했지만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도 전넌 동월 대비 1.1% 줄었다.

건설기성은 공공.민간 공사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8.0% 늘었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도 건축.토목 부문의 발주 호조로 같은 기간 18.8% 증가했다.

재고지수는 화학제품(-6.3%), 기계장비(-4.1%)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13.2%), 1차 금속(6.6%), 전기장비(5.5%) 등의 재고 증가로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섬유(-10.4%), 1차 금속(-2.9%) 등은 줄었으나 반도체 및 부품(70.9%), 전기장비(12.8%), 의복 및 모피(13.8%) 등의 재고 증가로 13.2% 늘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반도체 및 부품(28.9%), 기계장비(5.6%)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했으나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영상음향통신(-7.5%), 기계장비(-5.3%)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3%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1.1%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통신업(-3.5%),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1.2%) 등에서 부진하여 전월대비 0.1%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 및 보험업(11.4%),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7.4%), 부동산 및 임대업(6.0%) 등을 중심으로 4.6% 증가했다.

소비재판매액은 유가상승에 따른 승용차 및 차량연료 판매 감소(-2.2%) 등으로 전월대비 0.6% 줄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 증가(8.1%)로 전년동월대비로는 3.1% 늘었다.

5월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투자(12.0%)가 늘었으나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 감소(-5.2%)로 전년동월대비 2.5% 줄었다.

통계청은 "통상적으로 경기 하강 초기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3개월 연속으로 경기 동행지수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현재 4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은 경기 하강 초기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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