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은행 HSBC, 2018년 실적 기대 못 미쳐

입력 2019-02-19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세전이익, 198.9억 달러로 예상치 212.6억 달러 밑돌아

▲영국 런던의 한 HSBC 지점. 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의 한 HSBC 지점. 런던/AP뉴시스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지난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전 세계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여파에 HSBC가 세전이익과 매출 등 여러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HSBC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전체 세전이익이 198억9000만 달러(약 22조4399억 원)로, 전년보다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23.8% 급증해 212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던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5% 늘어난 537억8000만 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인 546억7400만 달러를 밑돌았다.

HSBC는 주당 0.51달러의 2018년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은 없었다.

은행 수익성을 평가하는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66%로, 1년 전의 1.63%에서 소폭 올랐다. 주당 세전이익은 2017년의 0.48달러에서 0.63달러로 올랐다.

이웬 스티븐슨 HSB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거래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런 실적을 올린 것에 매우 기쁘다”며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격한 매도세로 트레이딩 매출에서 다소 손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34,000
    • +1.16%
    • 이더리움
    • 4,906,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92%
    • 리플
    • 3,115
    • +0.32%
    • 솔라나
    • 206,100
    • +3.2%
    • 에이다
    • 699
    • +7.7%
    • 트론
    • 418
    • -0.95%
    • 스텔라루멘
    • 375
    • +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0.86%
    • 체인링크
    • 21,300
    • +2.95%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