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도시가스 요금 '동결'·LPG 요금 '오리무중'

입력 2008-06-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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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을 반영해 7월 도시가스 요금이 동결된다.

그러나 서민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 요금은 가격인상 요인과 수요처의 동결 요구로 인해 아직 결정하지 못한 채 공급업체들이 고민에 빠져있다.

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각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도시가스 도매가격을 다음달까지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급등한 물가로 인해 물가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에 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도시가스 도매가격을 다음달에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동결 방침은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여서 8월부터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시가스 요금에 비해 1㎥ 당 200~300원가량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부가 물가안정 등을 이유로 인상요인 중 50%가량만 반영해도 요금은 1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미 상당한 LNG(천연가스) 가격 이상요인이 있어 지속적으로 (가격을) 동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통상적으로 홀수달에 한번 요금을 책정지만 이번에는 7월 중순께 한번 더 가격을 책정키로 했다"며 "이때 8월 도시가스 공급비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LPG 가격은 현재까지는 '오리무중'이다. 국제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인상요인이 kg당 70~80원 가량 발생한 상황이지만 택시업계 등 수요처에서 동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가격동결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 '고민' 중"이라며 "30일쯤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상반기 실적이 상당히 안좋은 상황에서 무작정 가격을 동결시키는 것도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힘든 일"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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