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무대 데뷔 늦어진다

입력 2019-02-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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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배터리 스타트업 선정 늦어져

LG화학이 처음 시도한 ‘배터리 스타트업 콘테스트’의 실리콘 밸리 데뷔가 지연되고 있다.

13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오는 1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유망한 배터리 스타트업을 한 데 모아 개최하려던 ‘데모데이(Demo day)’가 연기됐다.

LG화학의 데모데이는 전통적인 장치산업인 석유화학 회사가 미래 첨단 기술의 대명사인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기술을 공유하는 이례적인 행사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배터리 업계 최초로 유망 배터리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더 배터리 챌린지(The battery challenge)’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배터리 재료 △배터리 관리 및 제어 △배터리 디자인 △배터리 재활용 및 재생 등 4가지 분야로 실시되며 LG화학이 지원한 스타트업 중 8개 업체를 뽑아 총 상금 190만 달러(약 20억 원)를 수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와 관련해 “배터리 신기술을 발굴해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시에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려는 사회적 의미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LG화학이 실리콘밸리에서 혁신 기술로 선정한 스타트업의 기술 발표와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은 차후로 미뤄지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인 사정으로 행사가 밀리고 있고 아직 업체 선정은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아직 데모데이 일정 또한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27개국 129개 업체가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실제 기술에 적용하려는 LG화학으로서는 기술 타당성 조사에 시간이 걸리면서 업체 선정과 관련 행사에 시간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금 지원과 향후 공동 사업권까지 걸린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당초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데모데이’를 연 뒤 국내에서 열리는 ‘테크노 컨퍼런스(TBC)’에 선정 업체를 초대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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